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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일본의 가정식, 야모리식당

일본 이바라키 집에서 엄마가 늦은 아침으로 해주던 몇가지 음식들이 있다.

별건 아니지만 맛있고 정성이 들어간 간단한 한 접시메뉴.

오코노미야키나 라멘처럼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는 아니지만

나는 말 그대로 집에서 자주 먹을수 있는 가정식이 좋다.













일본인 쉐프가 직접 운영하는 야모리 식당.

야모리는 일본어로 도롱뇽이라는 뜻.


식당같은 경우는 소규모의 곳을 선호하는데

오래걸려도 접시 하나 하나에 담기는 정성과 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일본 집에서 자주 해주셨던 쇼가야키.

돼지고기에 양파와 간장 설탕 등으로 볶아서 야채와 함께 먹는 일종의 메인 반찬.

이거 정말 맛있다. 약간 달콤한 맛에 밥이랑 함께 먹으면 정말 다 먹을수 있어.


하루는 일본 엄마가 상추를 어디에서 가져와 씻어 함께 주셨는데,

상추에 싸서 맛있게 잘 먹었다. 그 뒤로 들은 이야기지만

한국 아들이 왔다니까 상추를 함께 준비해주면 잘 먹을거라고 한 엄마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준비해 주셨었다.


어쩐지 잘 싸서 먹는 나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계속 짓고 있었다.






일본의 카레는 특유의 맛이 있다.

밥과 함께 먹었을때 정말 잘 어울리는 그 맛.

갖가지 야채와도 잘 어울리고 바삭하게 튀긴 돈카츠와도 어울린다.


실제 일본에 가면 여러가지 카레의 종류가 있다.

단맛부터 매운맛까지 강도 숫자까지 적혀있고 색도 노란색보다는 짙은 색이 많다.

인도의 카레보다는 우리나라 카레와 비슷하지만

우리나라 카레에서 느껴지지 않는 그 특유의 맛이 있다.


뭐라 잘 설명을 못하겠네..




오랜만에 집밥 먹은듯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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