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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tokyo_goka #1 (2017.3.30) #prologue_ 두 달 전 어느날 일본 엄마에게 라인이 왔고언제든 오라는 형식적인 인삿말이 그 날따라 살갑게 느껴졌다.몇 시간 항공권을 찾아보다가 한숨에 계산했다. 1년 남짓만에 도쿄에 다시 가게 되었다. 내가 약해져 있는 순간 항상 그들은 틈을 메워주려 찾아온다. #귀환_木曜日3.30 11:00 비행기였기에, 4:40 출발의 리무진 버스로 예약해두었다.A는 피곤한 기색으로 나를 배웅해주러 부러 운전수를 도맡았다. 고마운 친구다. 피곤하지 않다는 것이 거짓말임을 알기에. 일본으로 가는 시간보다 공항까지의 여정이 더 길게 느껴진다고 A와 실실대며 웃었다. 작년 일본에서 짐들을 가지고 귀국할때 샀던 85L짜리 무인양품 캐리어.그 때는 베이지를 가장한 골드가 맘에들어 블랙에서 바꾸기까지 했는데, 또 남달라.. 더보기
무인양품의 필기류 명동에 간다면 일본에 가는 것 처럼무지를 꼭 들른다. 롯데 영플라자 5층에 있다. 윗층은 유니클로명동 유니클로에서 무인양품 종이가방을 들고있으니까외국인이 무지 숍은 어디있죠?라고 물었던게 생각난다 무지에서는 없는게 없다.의식주 모든 것이 있는 곳인 만큼, 옷이 없을리 없겠지. 역시 깔끔한 라이프웨어다. 무인양품의 생각.매일 무심코 쓰는 물건들에 의미를 부여하고물건들을 바꾸기 시작하면 내가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나를 처음 무지로 끌여드린 제품. 아로마 디스펜서 무지 필기류를 최근에 사용하고 있다.육각 볼펜을 실험삼아 사서 써본 적이 있는데 꽤 마음에 들었다.그 중에서 오늘 구입한 몇가지 제품. 작은 생각이지만 생활을 이롭게 하는 아이디어. 특히나 이 노크식 형광펜에 감탄했다. 노크 형광펜은 핑크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