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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다이어리

tokyo_goka #2 (2017.3.31) #아무(별다른)일 없다 _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아빠가 안계셨다. 일찍 출근하셨나 했는데 알고보니 야마구치현으로 출장중이시란다.パンここにあるよー温めてあげるから。飲み物は? "모닝커피 마실래?" 먼저 말해주는 일본 엄마가 좋다. 한참 뒤 아끼던 컵을 찻장에서 힘겹게 꺼내 멋진 잔에 당신이 매일 마시던 커피를 내려주는 모습을 사랑한다. 예전 오사마에게 추천을 받은 시부야의 소바집 타마와라이玉笑를 11:30에 예약해뒀었다.sangffy에게 예약을 부탁했었는데 대리예약으로 시간이 늦는 경우가 많았는지 꼭 늦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받았다. 헤멜 시간도 생각해 여유를 갖고 집에서 나왔다. 엄마는 역까지 태워다주며 잘 다녀와!行ってらっしゃい말해주신다.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쿠리하시栗橋駅에서 JR로 환승. 내리기 전 엄마.. 더보기
여백의 이유 余白には理由があります。 침묵, 휴지休止, 빈 공간. 세상의 모든 '여백'에 이유가 있다. 思いつきやひらめきを書き留めてくさだい착상과 영감을 적어주세요 펜 촉이 닿는 필기감이 좋은 미도리노트의 2015 다이어리.구김이나 복잡한 인쇄가 없는 무인無印. 해의 끝자락에서 떠올리는 신년은 이 처럼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여백임이 맞았다. 나는 언제나 이렇듯 간결하고 무미건조한 것에 끌렸다. 한 해를 채우는 공책조차도 '이쪽으로 저쪽으로', 계획이라는 명목으로 잔뜩 자질구레하게 채우는 것보다그 날을 종이 위 작은 공간에라도 표시하는 것이 좋았다. 불안한 미래를 화려하게 그리지는 못하지만 그리운 과거를 아름답게 기록하는데에는 자신있다. 투명한 플라스틱 비닐의 커버와 (왼쪽)새하얗고 빳빳한 범포천의 커버 (가운데)그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