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3 ~ 2016. 11. 28 더보기 무제 그렇지 뭐. 나는 항상 똑같아. 여전히 어둡고 답답하고 이기적인데다가요즘엔 늙어가고 있기까지 해. 아무것도 없었던 듯 모든걸 대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 다음, 그리고 결국 어떻게 흘러갈지 알아버린채로지금 움직이는 손짓부터 두려움이 베어있으니,무엇인들 제대로 알 길이 있겠나. 너무 많은걸 알고 있는 것도, 때로는 아니 거의 모두가 두려운 것이더라구. 인간으로서 흔한 감정이 내게 느껴지지 않은지 오래이고하루 이틀을 적어대는 기록도 이제는 강박적인 습관 뿐. 더 이상 미련이나 악의따윈 없는데 말야. 내리쬐는 빛과 산뜻한 풀내음이 다시 새롭게 느껴질 수 있기를 바라는 지루한 밤에. 더보기 水曜日のカンパネラ『アラジン』 비로소 멋지다 말해줄게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