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7 ~ 2017. 1. 6 더보기 2016. 11. 29 ~ 2016. 12. 16 더보기 세탁洗濯 다음 날의 일기예보가 맑음을 가리키면, 모아둔 빨래감의 종류를 나눠둔다. 동지冬至가 지나지 않아 그때까지 밤이 제법씩 길어져가고 있기에,게다가 우리집의 빨래 건조하는 장소는 새벽부터 볕이 드는 동쪽이기에,새벽녘에 머지않아 최대한 물에 잘 녹는 좋은 향의 몇가지 세제를 배합해 버튼을 누른다. 세 번의 헹굼과 탈수가 차례대로 진행되는 한 시간 남짓 쪽잠을 자거나 맑은 커피를 마신다.그리고 비로소 깨끗한 향이 입혀진 빨래감을 꺼낼 수 있다. 깨끗해진다는 느낌이 좋고, 물의 온도와 배합한 세제의 비율이 잘 맞는때면 살균한 듯한 냄새도 느껴진다. 빛이 잘 지는 곳에 구김이 가지 않게 잘 펴서 널기 시작하고, 최대한 접촉면이 없게 걸어둔다.사이에 바람이 잘 통할 수 있게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섬유탈취제나 향수로 좋..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