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을 부탁해 _ 이 나무는 내가 4살때 아버지가 자전거 뒤에 묘목을 싣고와함께 땅을 발로 비비며 단단히 세워둔 나무야 내가 이리로 저리로 다니며 자세히 볼 수 없어도나와 함께 천천히 나이를 지내가는 친구. 다른 사람에게 잠깐 낯선 손길이 탈지라도무럭 자라버린 키에 고개를 한 없이 올려보아야 해도언제나 같은 곳에서 나를 지켜줄거야 목련을 부탁해 향이 좋은 커피를 파는 집 목련을 부탁해어쩐지 친근하지만 때로는 낯선 느낌의 제목에저런 숨은 일화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이 곳의 두 분은 저 옆의 코피루악에서도 꽤 오래 뵈었던 분이다 뭐 나야 가끔이나 가서 시간만 보내면서 어지럽히고 오지만어쩐지 그 공간 안에서 두분의 섬세한 손길 안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어느 카페보다 차분한 분위기가 드는 그런 장소 더치 커피도 직접 내리셔서 .. 더보기 140707 140707 BGM Gregory Porther - Hey LauraLana Del Rey - Blue VelvetSade - In Another Time 좋지 뭐, 밤에 들어도 비올때 들어도 더보기 고개를 위로 집에 가는 길에하늘이 유난히 높아서 찰칵 더보기 이전 1 ··· 43 44 45 46 다음